2008년 07월 03일
스트레스 250%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가지만, 그래도 뚜렷한 이유는 없다.
실없는 농담으로 기분을 푸는 것도 지쳤고, 속에서 무언가 쌓여만 간다.
어제는 엉뚱한 사람에게 대폭발해서 화를 내고, 곧 이어 사과하면서
내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그제야 느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위가 걱정되서 마실 수가 없다.
조금만 멍하니 있어도 거지같은 기분이 머릿속을 긁어내서 아프고, 뱃속을
비틀어서 위산을 뿜어낸다. 메슥거리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
쓸데없이 몸을 학대하면서, 틈만 나면 근육을 쥐어짰더니, 이번에는 잠이
오질 않아서 새벽 세시 네시가 넘도록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깨어있는 시간 동안 더 이상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책을 읽고 싶지도
글을 쓰고 싶지도 않은 그런 기분인데, 하다못해 티비를 봐도 아무 감흥이 없고.
억지로 잠을 청하니, 이번에는 꿈에 시달리고, 아침에는 찝찝한 기분으로 깨어난다.
해소가 안돼.
빌어먹을.
# by | 2008/07/03 21:48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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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면 해결될 거라 믿고 있어 =_=